
지난 5일 정상출근 전에 업무보고를 받기 위해 출근할 예정이던 김행장은 병원측과 가족들의 만류로 퇴원이 미뤄지면서 계속 입원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병인 당뇨병으로 인해 합병증이 발병하면서 과로로 인한 급성폐렴으로 입원할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입원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12일쯤 업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이 역시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어서 복귀 시점이 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고위 관계자는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으로 업무복귀가 늦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빠르면 이번주말에는 정상 출근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정확한 것은 그때가 돼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일부에서는 장기 입원으로 인한 업무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나 국민은행측은 사업부제가 자리잡고 있어 행장이 공석중이라도 담당임원 결제아래 대부분 업무가 처리되는만큼 큰 문제는 없다고 설명했다.
한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대 현안이던 국민카드 문제도 임원들이 중간 중간 병원을 찾아 업무보고를 하고 결제를 받아 처리했다”며 “당초 계획했던 지점 순방외에 행장이 직접 챙겨야 할 일이 당장은 없는 만큼 공석으로 인한 업무공백은 우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