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사보팀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리더쉽’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직원 570명중 75%가 ‘조화를 이끌어내는 지휘자형’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기주관이 강한 카리스마형’은 4%, ‘개성강한 돈키호테형’은 1% 지지에 그쳤다. 활발하면서도 재미있는 ‘텔런트형’은 20%의 지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 같은 조사내용이 사내보를 통해 알려지자 국민은행을 이끌고 있는 김정태닫기

이에 행내에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두고 강력한 ‘업무 추진력’보다는 화합과 위기관리 능력을 요구하는 ‘민심’을 보여준 결과라며 해석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직원들은 리더쉽을 판단할 때 가장 큰 기준으로는 순발력 있는 위기관리 능력(35%)을 1위로 꼽았으며 원만한 대인관계(26%),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관리 능력(22%)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리더쉽이 가장 필요할때로는 ‘어려운 공통과제가 주어졌을 때’(25%), ‘조직의 사기가 떨어졌을 때(25%), 대외적으로 위기상황이 직면했을 때(25%), 조직 갈등이 불거졌을 때(24%)로 모든 문항에 비슷한 지지를 나타냈다.
또 리더가 갖추어야 할 최우선 덕목으로는 ‘확고한 미래비전 제시’(38%), ‘강력한 업무추진력’(22%), ‘청렴한 도덕성’(20%),’개혁주도의 진취성’(20%) 순이었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