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은 2일 "6월 채권시장 전망" 리포트를 통해 "6월 금통위에서는 미약한 추가 금리 인하의 명분으로 콜금리는 동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2분기 성장률 둔화가 가시화되고 디플레 우려와 전세계적인 금리 인하 이후인 7월부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연내 금리 인하는 50bp까지 가능할 것"이라며 "국내 경기의 둔화속도와 폭이 예상보다 빠르고 디플레 위험을 방어하기 위한 전세계적인 통화완화 정책에서 우리만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며, 교역조건의 개선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고 부동산시장의 강한 상승세가 진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투증권은 "수급부담과 미국경제 회복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6월 이후 지표물은 3%대 진입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기 둔화에 따른 추가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이 확대되고 있으며 회
복 모멘텀이 형성되고 있는 주식시장과는 달리 아직 추가적인 확인이 필요한 카드채 시장과 SK글로벌에서 확산된 극심한 안전자산 및 지표물 선호현상이 6월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6월중 투자전략은 여전히 매수관점을 유지하는 가운데, 반등시 지표물 매수와
함께 지표물 랠리 이후 주변물 및 통안채 매수를 병행해야 할 것"이라며 "절대금리 수준에
대한 메리트가 있는 부실정리기금채를 비롯한 공사채 매수와 우량 카드채에 대한 우호적인 접근도 바람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