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은 23일 "1분기 국내 경제 침체는 예견되었던 현상으로서 1분기 중 경기 침체의 심화가 하반기 경기 회복 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며 오히려 경기회복의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팀장은 "하반기 중 국제 유가가 전년동기대비 11% 하락 반전될 것으로 보여 교역조건이 개선되고 민간 소비도 회복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경기침체국면 진입과 디플레 갭 발행으로 경기 부양정책이 지속적으로 실시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이어 "1분기 중 경제 성장에 기여했던 수출이 하반기에는 대외여건 개선 지연으로 인해 성장 기여도의 악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도 국내 수요의 성장 기여도 확충을 위한 경제정책기조를 강화시킬 것"이라며 "6월중 예정된 추경예산은 4조원 이상의 규모에서 편성될 것이며 금융정책 역시 완화기조의 지속이 예상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국내수요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