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카드사들이 무리한 영업을 할 수 없도록 정부가 최소한의 사전적 조치만 취했더라면, 또 사후적이라도 가계부채 문제가 연착륙 할 수 있도록 현명한 정책이 이뤄졌더라면 최소한 현재와 같은 최악의 상황은 격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정부의 실정(失政) 역시 카드사 부실의 원인을 제공했으며 따라서 관련 책임자에 대한 문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더 우려되는 것은 카드사 부실 문제의 해법이 공생(共生)이 아닌 기업 이기주의로 인해 점점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다.
■ 카드사 유동성 대비
최근 7월 대란설이 나올 정도로 카드채 문제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은행, 투신사 등 채권기관들은 카드사가 마치 부도가 임박한 것처럼 표현하면서도 이면으로는 높은 금리를 제시하며 카드사를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카드사들은 이미 이용한도 축소 및 자산 유동화 등의 조치를 통해 유동자금을 확보해 놓고 금융권의 채권회수에 대비하고 있다. 물론 각사마다 상황은 다르지만 대부분의 카드사들은 나름대로 채권시장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
예컨대 삼성카드의 경우 5월 현재 1조9000억원의 여유자금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는 자본확충을 통해 1조원(상반기 5000억원, 하반기 5000억원), 경상수지 개선을 통해 1조1000억원, 차입금 만기연장을 통해 1조원 등 총 5조원의 유동자금을 확보, 시장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는 하반기 만기 도래하는 4조원 규모의 채권(사채 3조5100억원, CP 5000억원)을 모두 상환해도 1조원 정도 여유가 있다는 것.
LG카드도 유동자금 2조5000억원, 자본확충 1조원, 경상수지 개선 2조2000억원, 신규차입 1조6000억원 등 총 7조4000억원의 유동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어서 하반기 만기 도래하는 5조9000억원의 채권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LG카드측은 밝히고 있다.
또 국민카드는 현재 1조3000억원의 유동자금을 확보해 놓고 있으며 만약 흡수합병이 철회될 경우 자본확충 1조500억원, 경상수지 개선 1500억원 및 신규차입 등을 통해 채권 상환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해 카드업계 재무담당 임원은“카드사들이 연체율 증가 및 카드채 상환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은행 등 금융권이 요구하는 금리로 채권을 발행할 상황은 아니다”며 “만약 금융권이 제시하는 고금리로 채권을 발행한다면 금융권은 카드사가 매우 다급한 상황이라고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카드사들은 일단 자산 축소, 경상수지 개선, 자산유동화 등을 통해 시장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그러나 카드사에 대한 금융권의 불신이 장기화돼 계속적으로 상환을 요구한다면 그땐 고금리라도 차입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는 입장을 밝혔다.
이처럼 카드채 문제는 카드사의 신용위험에 따른 문제이기 보다 심리적인 상황이며 이 같은 심리적 불안은 채권시장을 경색시키는 결과를 초래했다.
금융권은 아직도 카드사업 자체에 대한 사업적 전망을 매우 밝게 평가하고 있다.
따라서 카드채 문제는 금융권이 불안 심리에 따라 채권회수에 나서기보다는 3월말 현재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충당금 적립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카드사를 믿고 채권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공생할 수 있는 최선책일 것이다.
카드사들이 정부 규제로 회원에 대한 이용한도를 줄이자, 일시 상환이 어려운 회원이 신용불량자로 전락했고 이는 결국 카드사의 부실로 이어진 일련의 금융시장 상황처럼 카드사에 대한 채권상환은 은행, 투신 등 금융권의 부실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현명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 대의적 측면서 인수해야
카드사 경영 정상화의 최대 복병은 바로‘경기침체’이다.
기업 부도율이 사상최대를 기록하는가 하면 지난 1년새 도소매 등 자영업자가 33만명이나 감소하는 등 경기가 급격하게 냉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실업증가 → 가계소득 감소 → 카드연체 확대 → 카드사 부실화 → 금융권 부실채권 급증 → 금융위기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될 수 있다.
따라서 그 어느 때보다 경기 회복이 긴요한 시점이며 금융권도‘카드發 금융위기’가 촉발시키지 않도록 대의적 측면에서 카드채를 인수해야 한다.
금융권이 카드사의 자금조달에 숨통을 트여줄 경우 지난 98년 외환위기 당시처럼 카드 사용을 통한 경기 활성화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채 문제 선순환 경우>
금융권 카드채 전략적 인수 → 채권시장 활성화 → 카드사 마케팅 활성화 → 소비 진작에 기여 →경기 회복 → 카드사 연체율 감소 →카드사 흑자전환
<카드채 문제 악순환 경우>
카드채 인수 회피 → 카드 연체 확대 → 카드사 부실화 → 금융권 부실채권 급증 → 대외 신인도 추락 →금융 위기
<카드사 충당금 적립전 이익 규모>
(단위 : 억원)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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