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는 이날 외환 거래 서비스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EBS와 제휴를 발표하고 금융기관들에 새로운 외환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로이터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1만8000개의 기업 고객을 상대로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블룸버그는 변동성이 심한 주식거래와 채권거래 부문의 수요를 상쇄시키고자 외환거래 부문으로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의 외환거래 팀장인 케빈 포레이는 "외환 거래 부문으로의 진출은 매우 중요하다"며 "17만5000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EBS와의 제휴를 위해 1년동안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EBS는 ABN암로, 크레딧스위스, UBS가 파트너쉽의 형태로 참여하고 있는 업체로 매일 2180억달러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외환시장에서 900억달러의 외환 거래를 다루고 있다.
블룸버그가 외환 거래부문을 확대함에 따라 로이터도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업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FT는 전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