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경기침체로 IT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전산에 투자하는 금융권은 IT기업들의 ‘숨구멍’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금융권은 개인신용불량자 증가, SK글로벌 사건 등의 여파로 타격을 받아 일부 부문의 예산을 줄였으나 반대로 수익을 개선하고 업무 비용을 줄여 불황을 타개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 도입은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라 KMS(지식관리시스템) 등 내부 시스템보다 영업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카슈랑스, CRM, DW, 자동화기기 관리시스템, 코어뱅킹시스템, ERP 등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방카슈랑스 시스템은 은행이 보험상품을 취급하며 종합금융시대로 가는 첫걸음을 내딛는 도구로써 상반기 중 대부분의 시중은행들이 사업자 선정을 마쳤다.
하반기부터는 제 2금융권과 은행권의 2차 업그레이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CRM, DW 역시 고객 정보를 활용해 아웃바운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펴나가는데 필요한 핵심 도구라는 점에서 투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일례로 우리은행은 차세대시스템 구축 일정에 맞춰 전행 CRM을 오픈할 수 있도록 EDW(전사적데이터웨어하우스)를 개발하기 위해 업체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화기기 관리시스템의 경우, 기존의 시스템이 단순 모니터링과 리포팅 기능을 갖추고 있었던데 비해 이를 중앙에서 집중 관리하고 서비스 내용에 따라 자동화기기내 소프트웨어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출시됐다.
주5일 근무제 도입 이후 전자금융 서비스 이용률이 급증하면서 자동화기기는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수용하는 다기능 채널로 부상하기 시작했다.
이에 본지에서는 경기침체 속에서도 금융권이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부문의 리더라 할 수 있는 전문 업체와 시스템을 소개하고자 한다.
<금융IT팀>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