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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투證 희망퇴직 실시

배장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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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5-05 16:42

신청자 80명…인사공모제 이용 충격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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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은 주총 이후 원점에서 재논의키로



대한투자신탁증권이 지난 달 30일 희망퇴직자 신청을 마감했다. 이번에 희망을 신청한 직원은 총 80여명으로 임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투증권에 따르면 당초 계획은 지난 해 예금보험공사와의 MOU 이행 성과 부진과 관련, 회사측과 노동조합 모두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는 데 공감하고 5월 주주총회 이후 이 문제를 본격 거론키로 했었다.

그러나 4월 사내 인사공모제와 맞물러 인력구조조정을 서둘러 마무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투증권 노조 한 간부는 “인력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다는 데는 회사와 노조 모두 같은 생각”이라며 “하지만 주총 이후나 돼야 본격 거론될 것으로 기대했던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회사측이 이를 서두른 것은 사장이 주총을 앞두고 정부에 대해 뭔가 보여 주려는 속셈같다 “고 말했다.

이번 희망퇴직은 대투증권이 시행하고 있는 인사공모제와 연계해 실시돼 별다른 마찰없이 진행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대투증권이 전 부서 직원, 전 근무처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사공모제는 자격요건을 갖춘 직원이 희망하는 부서에 지원하고 심사를 통해 적격자를 선발해 인사 이동을 하는 것으로, 이 심사에서 탈락된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희망퇴직 신청자 대열에 올랐다.

이와 관련 노조 한 간부는 “인사공모 탈락이라는 명분 때문에 희망퇴직도 별 무리없이 진행됐다”며 “퇴직을 신청한 직원들로서는 회사측의 마지막 배려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금번 희망퇴직자들에 대해 8개월에서 12개월치의 급여를 위로금 명목으로 지급키로 했다.

한편 상위 직급을 중심으로 강도 높은 인력구조조정을 이미 한차례 한 바 있는 한국투자신탁증권은 예금보험공사의 권고에도 불구, 지난 4월 초 이 문제를 백지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투증권의 희망퇴직은 지난 회계연도 결산이 발표되고 5월 주총을 거치고 나야 재거론 될 전망이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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