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창투사와 운용조합의 DB는 그동안 정부주도로 운용되고 각 출자기관들이 별도로 ERP를 운영함에 따라 민간측의 DB 이용이 쉽지 않고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등 문제점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KVCA는 직접 관련 DB를 구축키로 하고 전자보고 기능, 투융자관리, 구주정보망, ERP 등을 포괄하는 통합정보망인 KVCA U.I. 개설을 위한 작업중에 있다. 현재 금융시스템 통합전문기업인 첵프리와 함께 시스템 구축 작업 중에 있으며 오는 6월까지 개발을 완료, 7월부터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구주정보망의 경우 삼성전자, SK, 현대자동차, LG전자등에서 이미 관심을 보이며 참여의사를 적극 개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VCA는 협회에서 중소기업청,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등 정부 및 유관기관에 일괄적으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개별 창투사의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일관된 정책 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벤처캐피탈협회 관계자는 “회원사의 업무효율화와 비용 절감이라는 두 가지 효과를 꾀할 수 있으며 투자조합 출자자 및 잠재적인 출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참여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다.
KVCA는 이번 DB 작업을 통해 창투사 이외에도 신기술사,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CVC 등의 참여 유도를 통해 국내 벤처캐피털 시장의 허브 역할을 노리고 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