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태 사장〈사진〉체제의 출범은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박 사장체제의 출범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독립경영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검증된 최고 경영진이 선임된 것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크다.
박 사장은 “세계 유수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취임일성을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향후 확대될 전자상거래 상에서의 기업 신용인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e-Credit Leader’로 성장해 나아갈 계획”이라는 경영포부도 함께 밝혔다.
박 사장은 또 “고객만족을 실현하기 위해 최고의 경쟁력, 최고의 가치, 최적의 조직문화를 갖춘 미래지향적 Credit Bank로 거듭나고, 신용사회의 정착이라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신용강국 코리아’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올해 700억원의 매출액과 76억원의 당기순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신임 박 사장은 경북 김천 출신으로 한양대 법과대학을 나와 지난 73년 행시 13회에 합격,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다.
재경부(구 재무부) 관세국 산업관세과장과 세제실 관세제도과장 등을 역임했으며, 1996년부터 관세청으로 자리를 옮겨 공직에 몸담아왔다. 지난해 7월 관세청 차장(1급)으로 진급했으며, 녹조근정훈장과 자랑스런 한양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