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아이앤씨는 상호저축은행에서 대금업체에 대한 자금 대출을 중단하는 등 자금차입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일본의 한 도매금융사에서 자금을 차입키로 하고 그동안 이를 추진해 왔다.
삼진아이앤씨 김종구 대표는 “연체율이 상승하고 자금차입 루트는 막히는 등 이중고 때문에 어렵지만 위기는 곧 기회이므로 영업력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일본 도매금융사로부터의 자금차입 협상이 곧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저렴한 이율의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삼진아이앤씨는 다음달에 신상품을 출시하고 연말까지 서울, 경기지역에 9개의 지점을 추가 개설키로 하는 등 영업력 강화에 나선다.
삼진아이앤씨는 그동안 개인신용대출에 주력해 왔으나 경쟁사와의 차별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고객층을 세분화한 타겟 상품을 개발해왔다.
삼진아이앤씨 김 대표는 “이번 상품은 ‘유흥업소종사자대출’, ‘대학생용돈대출’로 그동안 외주업체에 시장타당성에 대한 컨설팅을 의뢰하고 내부적으로 시장조사를 마친 결과 수익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각 지역별로 위치한 16개 지점 외에 서울과 수도권 시장의 공략을 위해 9개 지점을 다음달부터 시작해 올 연말까지 새로 개설할 계획이다.
오는 7월에는 모 대기업 출신 인사를 영입해 전문경영인체제로 운영될 예정으로 제도 금융권 인사를 영입함으로써 회사 운영의 체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삼진아이앤씨는 연체가 없는 우수회원에게는 대출상한액을 증액해주고 이자율은 내려주는 슬라이딩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