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채권단에 따르면 홍콩상하이은행(HSBC)을 비롯해 UBAF, 크레딧리요네 등이 SK글로벌 해외법인에 대해 청산에 준하는 법적절차를 밟고 있다.
HSBC는 최근 SK글로벌 런던법인에 대해, UBAF 등은 싱가포르 법인에 대해 청산을 신청했다. 크레딧 리요네는 홍콩법인에 청산신청을 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시티은행은 뉴욕법인의 자산에 대해 가압류 신청을 낸 바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청·파산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법률자문사인 클리어리를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서는 한편, UBS워버그를 통해 해외채권단들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