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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크레스트사태 실보다 득-증권사

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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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1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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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 사태에서 파생된 SK에 대한 크레스트의 지분 매입이 SK텔레콤 주가에 부정적이기 보다는 긍정적이라는 분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특히, 증권사들은 크레스트증권이 최근 SK의 지분 14.99%를 취득, 1대주주로 올라섬에 따라 SK텔레콤의 추가 자사주 취득 가능성을 내놓았다.



15일 LG증권은 "크레스트 사태가 SKT 주가에 부정적일 건 없다"고 분석했다. 크레스트의 SK지분 14.99% 확보의 1차적 의도는 SK의 SK글로벌 지원을 막기 위한 것으로 SK의 주가하락을 확실히 지킨 다음(SK글로벌 문제를 처리한 다음) 크레스트가 SK로 하여금 자사가 보유중인 SK주식에 대한 일정부분을 SK가 자사주로 재매입하도록 강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이 과정에서 크레스트측이 상당한 자본이득을 취할 것이라는 논리다. 또 이같은 추론의 전제는 크레스트측이 SK 지분을 0.01%만 추가 매입한다면 SK텔레콤에 대한 지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무기로 삼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LG증권은 또 이번 크레스트 사태가 SK텔레콤에 미치는 영향은 표면적으로 미약하며, 오히려 SK그룹으로부터의 SK텔레콤에 미치는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 SK텔레콤 주가에는 긍정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SK텔레콤 주가상승의 배경에는 위 4가지 이유 뿐 아니라 1분기 실적 및 W-CDMA 투자에 대한 시장의 자신감도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증권은 "SKT의 1대주주인 SK가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분류될 경우 SKT가 자사주로 SK의 보유지분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경우 시장매물 압박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향후 SKT 주가는 기업지배구조 개선이라는 이슈로 하방경직성이 강하게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지적했다.



현대증권은 "다만 주가에는 궁극적으로 1분기 실적과 향후 경영계획 발표에 따른 펀더멘털 요인이 더욱 중요하다고 판단되는데 아직까지 불확실 요인이 남아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기존 `마켓퍼폼`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교보증권도 "SK가 SK텔레콤의 지배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 2대주주인 SK C&C가 지분율을 높여 SK의 1대주주가 되거나 SKT가 자사주를 추가 매입, 의결권 없는 주식을 늘림으로써 발행주식수 감소 효과를 가져오는 방법이 있다"며 "크레스트 사태에 따른 SKT 주가 영향은 그다지 부정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SK의 의결권이 제한되더라도 우호지분을 포함한 그룹 지분이 아직 17.69%로 경영권을 위협받는 수준이 아니다"며 "크레스트측의 SK 지분 매입을 통한 SK그룹 압박은 오히려 SKT 주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이날중 발표 예정인 SK글로벌 2차 자구계획안과 이에 때한 채권단의 입장을 검토한 후 크레스트 효과가 SK텔레콤에 유리하게 작용할 경우 SK텔레콤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할 것이라고 교보증권은 덧붙였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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