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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카드업계 판도 변화…통합시 LG·삼성과 격차 좁혀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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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4-12 18:54

사업부제의 한계성 감안시 장기적 전망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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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계열 현대·롯데·신한카드 시장 대응 관심



국민카드가 국민은행에 흡수 합병될 경우 통합 국민카드(국민카드+주택BC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20%로 상승해 LG카드(22.7%)와 삼성카드(21.7%)와의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국민카드의 지난해 총 이용금액이 105조3134억원으로 13.5%의 마켓쉐어를 점유하고 있어 국민은행 BC카드의 지난해 총 이용금액(27조1491억원)을 합할 경우 시장 점유율은 19%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카드 회원수는 국민카드(1198만명)와 국민은행 BC카드(455만명)가 합칠 경우 업계 선두로 올라서게 된다.

물론 합병 이후 중복회원을 정리한다 해도 삼성 및 LG카드 수준인 1400만명대는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문제는 사업부 형태로 운영되는 통합 국민카드가 얼마나 전략적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느냐에 있다.

어느 영역보다 치열한 마케팅이 이뤄지는 카드시장에서 기존과 같은 경직된 마케팅을 한다면 합병 직후엔 삼성 및 LG카드와 동일한 수준의 외형을 유지하겠지만 점차 갈수록 시장을 빼앗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지난 3년간 비씨, 국민, 외환카드가 삼성, LG카드에 시장을 잠식당한 전례에서도 잘 알 수 있다.

12개 은행 연합체인 비씨카드의 시장 점유율은 2000년 33%에서 지난해에는 21.8%까지 급락했으며 국민카드도 2000년 16.8%에서 지난해 13.5%까지 하락했다.또 외환카드도 5.9%에서 4.6%로 지난 3년간 1.3% 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반해 LG카드는 2000년 19%에서 22,7%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했으며 삼성카드도 18.1%에서 21.7%로 무려 3.6% 포인트나 증가했다.

이처럼 LG, 삼성카드가 지난 3년간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었던 것은 신용카드에 대한 규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에선 신용카드 규제로 인해 향후 대기업 계열 카드사들의 시장 확대에 대해 회의적으로 전망하는 사람도 있지만 향후엔 디마케팅(Demarketing·역마케팅)시대가 도래하고 있는 만큼, 마케팅 노하우와 전산 등에서 앞선 대기업 계열 카드사의 시장 확대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LG, 삼성카드는 20%를 넘는 시장 규모를 보유하고 있어 시장 지배력 또한 막강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현대, 롯데, 신한 등 중소형 카드사가 그룹의 지원 아래 시장을 어떻게 확대해 나갈지도 향후 카드업계의 관심사이다.

             <최근 3년간 시장점유율 추이>
                                             (단위 : 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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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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