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증권 방카슈랑스 제휴 ‘본격화’

문승관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3-03-26 20:36

은행 이어 제2시장으로 인식…물밑작업 활발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증권업계 적극적 준비…공조체제 구축 급물살



은행과의 제휴선 확보를 마친 보험사들이 증권업계와의 방카슈랑스 제휴에 눈을 돌리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오는 8월 방카슈랑스 시행에 맞춰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방카슈랑스 준비에 나서고 있으며 보험사들도 증권사와의 제휴선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생보사 중 가장 발빠른 준비를 하고 있는 곳은 교보와 대한생명으로서 미래에셋, LG투자증권, 현대, 대우 대신, 한화증권 등과 제휴선 확보를 위한 활발한 물밑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전환증권사로는 한투와 접촉 중에 있다.

이외에도 서울증권과 교보증권, 굿모닝신한증권도 방카슈랑스를 위한 세부적인 추진전략을 진행시키고 있어 이에 따른 보험사들의 준비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개 증권사들은 보험사와 함께 하나의 모그룹 안에 편입돼있어 계열사간 선정 작업이 발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RFP(제안요청서)를 발송한 증권사는 LG투자증권과 대우증권으로서 대우증권의 경우 교보생명과의 제휴체결이 확실시 되고있다. 대한생명도 모그룹의 강력한 지원에 힘입어 다수의 증권사와 제휴체결이 예상된다.

교보생명은 증권사와의 효율적인 제휴체결을 이끌어내기 위해 홍콩계 컨설팅사로부터 컨설팅을 받고 있으며 현대증권 직원 500명을 대상으로 방카슈랑스 교육을 실시해 이중 414명이 보험판매자격증을 획득하는 등 증권업계와의 공조도 착실히 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삼성생명의 경우 은행과 제휴마무리 등의 이유로 당분간 증권사와의 방카슈랑스 사업추진을 유보한다는 계획이다. 중소형사로서는 흥국과 동양생명의 움직임이 눈에 띄고 있다.

증권사들을 살펴보면 미래에셋 증권이 흥국생명에서 상품개발을 담당하던 인력을 영입해 방카슈랑스 TF팀을 구성, 타 증권사보다 일찌감치 상품기획과 방카슈랑스 사업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전환증권사인 대투도 지난 25일 방카슈랑스 TF팀을 구성하고 실무진을 구성해 본격적인 방카슈랑스 사업추진을 진행시킨다는 계획이며 한투도 4월 중순까지 방카슈랑스 TF팀을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권과 보험업계는 일본 증권사들의 방카슈랑스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해 국내에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일본의 니코증권과 노무라증권이 변액연금상품을 판매하면서 월 30억엔이 넘는 보험료수입을 올리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방카슈랑스 준비에 열의를 보이고 있는 것은 현 거래수수료 수입에 한계를 느껴 새로운 수익원 개발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또한 은행과는 달리 증권사의 경우 자산규모가 큰 고객들이 몰려 있고 대개 한 증권사와 오랫동안 거래를 하고 있어 공략이 쉽다는 것.

또한 오는 8월 통합자산운용법이 시행될 경우 고객들의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함에 있어 실적배당과 원금보존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는 변액연금상품의 판매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일시납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보험사나 증권사 모두 이해관계가 잘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험사 한 관계자는 “증권사 직원들의 역량이 모두 우수하고 보험사와 조직문화도 비슷해 오히려 은행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카슈랑스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