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력: 경기상고, 서울대 상학과 졸업
경력: 기업은행 경영관리실장, 연수부장
뉴욕지점장, 영업부장
“건전여신 확대가 은행 발전의 가장 큰 관건이다”
적극적인 중소기업대출 확대로 전년대비 103.3% 순증하는 성과를 보인 기업고객본부의 홍계화 이사는 올해 핵심 추진 목표를 이같이 정하고 총여신 11조원 순증을 달성할 계획이다.
그러나 올해는 세계경제의 침체전망, 이라크전쟁 가능성 등으로 세계경제 및 국내 중소기업 금융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은행들이 중소기업을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은행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홍 이사는 “중소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경쟁에 매달리기 보다는 외환 업무가 많은 기업을 중심으로 교차판매를 활성화하는 등 거래 심화로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영업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시장성 있는 상품의 적기 개발, 중요 마케팅 정보의 지속적인 제공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영업점 업무량 감축과 고객만족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여신업무 프로세스 개선도 획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홍 이사는 이와 함께 거래업체로 하여금 ‘기업은행과 거래하면 뭔가 다르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는 차별화된 기업고객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금융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연체감축에 대해 홍 이사는 “앞으로 국내외 경제상황이 불투명해 연체대출금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업은행은 이달 초부터 본부 및 영업점에 연체대출금 감축 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이같은 연체상시관리체제를 통해 연체비율이 높은 영업점은 집중 관리할 방침이며 이에 앞서 사전 심사 기능을 더욱 강화해 건전여신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홍 이사는 RM, 기업고객팀 및 드림기업팀에 대한 지원방안에 대해서는 “영업점에서 고객관리시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마케팅지원시스템을 개발했다”며 “신규고객유치를 위해서는 Fine Loan114에 여신마케팅 대상고객 리스트를 각 영업점별로 분류해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우량기업고객 관리 및 신규유치 등과 관련해 본부에 지원요청을 하면 언제라도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홍계화 이사는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시간이 날 때마다 새로운 시스템 도입, 레이아웃 변경 등의 외형적인 변화에 못지 않게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자부심과 경쟁력을 갖춘 기은인(企銀人)으로서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해주도록 격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이사는 46년생, 경기도 화성 출신으로 뮤지컬 감상과 등산이 취미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