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내정자는 경북 영주 출생으로 경북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69년 한국은행에 입행했다.
행시 8회 출신으로 재무부 이재국장, 재무정책국장,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예금보험공사 전무이사, 금융감독원 부원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재무부 재직 당시 금융정책과 관련한 기획력으로 인정을 받았으며 조용하고 온화한 가운데도 강한 추진력을 발휘하면서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내정자는 금융이론에 밝은 금융정책통으로 정평이 났고 업무능력과 통솔력, 대인관계 등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금융감독원 노조에서도 금감위장 후보 1위로 뽑혔을 정도로 신망이 두터웠다.
이경재 전 중소기업은행장이 맏형이고 이명재 전 검찰총장이 둘째형이다.
부인 박금옥(朴今鈺)씨(52)와 2남을 두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