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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브릿지, 쌍용캐피탈 인수

임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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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19 19:41

등록취소 위기 넘길 듯…소비자대출 강화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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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캐피탈이 골든브릿지에 인수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내린 경영개선명령을 이행하지 않아 할부금융업 등록이 취소될 위기에 빠졌던 쌍용캐피탈이 골든브릿지의 자회사로 인수돼 할부금융업을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쌍용캐피탈은 지난해 경영개선계획안이 금감원에서 거부된 데 이어 올해 3월말까지 자기자본조정비율 7%를 맞추지 못할 경우 등록이 취소될 상황이다.

이에 따라 쌍용캐피탈은 다음 달 안으로 채무재조정과 증자를 통해 갖고 있는 채무를 모두 해소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캐피탈은 지난해 9월 현재 약 1200억원의 채무를 갖고 있다.

인수사인 골든브릿지는 구조조정전문회사인 GB시너웍스, 매크로넷, GB AMC를 자회사로 가진 회사로 지난해부터 쌍용캐피탈에 대한 인수를 희망했다.

골든브릿지 관계자는 “소비자금융회사를 인수함으로써 제도권에 진출하려고 한다”며 “이를 통해 기업관련업무와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인수금융을 할때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좀 더 원활하게 할 것이라는 기대도 있다”고 말했다.

쌍용캐피탈은 현재 입주건물을 매물로 내논 상태며 인수사인 골든브릿지도 여의도에 있는 본사를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인수절차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새로운 주인을 맞게 될 쌍용캐피탈은 인력 보강을 위해 현재 영업과 채권관리직에 신규 직원을 뽑고 있다.

또 3월부터 현재 매월 10억원 정도의 실적을 올린 소비자신용대출 시장에 적극 뛰어들어 제도 금융권과 대금업계 사이의 틈새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쌍용캐피탈 관계자는 “기존의 할부영업 노하우와 영업네트워크를 활용할 것”이라며 “최소한 5~6개월 정도 테스트베이스 기간을 가져 공략 고객층과 적용 금리 등에 대한 데이터를 쌓은 후 시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결산 결과 적자를 기록했지만 매달 300억원의 자동차할부 실적을 기록하고 대손처리를 많이 하는 등 회사 영업은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덧불였다.


임지숙 기자 j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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