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예보에 따르면 예금보험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지난해 말 보험사고가 발생했던 10개 신협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추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된 ▲연제(부산) ▲대구지산(대구) ▲장성(전남 장성) ▲비사(대구) ▲삼덕(대구) ▲문산(경남 진주) 등 6곳에 대해 이달 말부터 보험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자체 경영정상화 추진의사를 보이고 있는 월배신협 등 4개 신협은 추이를 좀 더 지켜볼 방침이다. 이들 4개 신협이 정상화를 포기하거나 정상화가 무산되는 경우 보험금 지급액은 602억원이 더 늘어난 1733억원이 된다.
한편 지난 98년 이후 부실신협의 예금자 등에게 지급된 보험금은 지난 12일 현재 총 300개 신협(예금자 134만 명)에 4조2122억원이었다. 신협의 예금은 올해까지 예보기금에서 5000만원까지 보호하지만 내년부터는 신협중앙회의 자체기금으로 보호한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