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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회사 비정규직 지속 증가

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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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08 20:45

30%선 넘어…임금·복지 소외, 고용안정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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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완업무라도 계속적이면 정규직화 해야”



최근 금융회사들은 인건비 감축과 고용유연화를 꾀하기 위해 정규직보다 비정규직의 채용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은 ‘금융노조 비정규직 조직화 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비정규직 비율은 외환위기 이전에 5% 내외였으나 현재 30%를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경영개선을 이유로 정규직을 대거 정리했기 때문.

지난해 금융노조 조사에 의하면 총 33개 사업장의 노동자수는 모두 12만5104명였으며 이중 정규직은 9만6929명, 비정규직은 2만8175명으로 29.1%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각 지점에서 채용하는 파트타이머 등을 포함하면 훨씬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각 지점에서 지점장의 재량에 의해 채용하는 파트타이머는 통계에 잘 잡히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융노조는 비정규직의 업무는 대개 비전문분야와 단기 및 특수분야를 중심으로 정규직 인력을 지원 또는 보완하는 업무지만 이러한 업무가 계속적으로 일어나는 일이라면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금융노조는 또 그러나 현재 일부 사업장의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30∼40% 정도에 불과하며 고용불안정 뿐만 아니라 제반 임차주택 등 기업복지로부터 완전히 소외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으로는 금융산업 사용자들은 핵심인력만 고임금의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나머지는 저임금의 계약직 등 비정규직 채용을 꾸준히 늘리려 한다는 데 심각성은 더 크다고 지적했다.

금융노조 공광규 정책실장은 “비정규직의 노동조건을 향상시켜 정규직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과 비정규직의 최소한 권익을 정규직이 나서서 보장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정규직 노동자들의 노동조건을 확보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 될 수 있다”며 “따라서 사업장지부·산별노조 가입 또는 산하 별도지부 마련 및 비정규직 통합지부 등의 신설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수 기자 ky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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