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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로또 福’ 얼마나 받나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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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2-08 20:44

“얼마나 팔릴지 感잡기 어렵다”…최대 700억 수익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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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열풍이 전국을 휩쓸면서 국민은행에 ‘대박’이 터졌다.

국민은행은 올해 총 판매액 5000억원을 예상하고 있었으나 지난해 12월2일 판매를 시작한지 불과 2개월여만인 지난 7일 이미 3000억원을 판매해 당초 판매 예상액은 상반기중 달성이 확실해 보인다.

특히 지난 6일과 7일에는 각각 437억원, 50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연일 판매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난 4일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국민은행장은 63빌딩에서 열린 IR에서 “연초에는 로또복권 판매를 전직원들에게 독려했는데 요즘은 로또 열풍이 지나치게 과열돼 곤혹스럽다”며 “당초 5000억원 판매를 예상했으나 최근에는 1일 판매액이 100억원을 넘어서고 있어 이월횟수가 2회로 축소돼도 1조원 판매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한 바 있다.

국민은행은 로또복권 총 판매액중 2%를 관리 수수료로, 각 지점에서 판매되는 판매액중 5.5%는 판매수수료로 받는다.

이에 최소 목표로 잡은 1조원 판매만 달성해도 일단 관리수수료로 200억원의 수익이 발생한다.

또한 로또복권 판매량중 24%이상이 국민은행 1000여개 지점에서 팔리고 있어 판매수수료 5.5%를 감안하면 국민은행이 로또복권에서 올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최소 320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게다가 로또 복권 구매자중 절반이상이 계속 로또복권을 구매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오면서 업계에서는 2조원 판매도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우 국민은행은 로또복권 수수료 수입으로만 700억원 가까운 수익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이와 관련 국민은행 복권사업팀 관계자는 “로또 열풍이 불면서 얼마나 팔릴지 예측이 불가능해 연간 판매목표치조차 설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정부가 이상과열 현상의 대책으로 내놓은 이월횟수 2회 제한, 청소년 및 10만원이상 구매자에 대한 판매제한 등의 규제가 로또 바람을 잠재울 경우 이 같은 예상수익은 기대보다 감소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로또 복권 구매를 위해 국민은행 지점으로 고객들이 몰리면서 창구 혼잡이 지나쳐 일상업무에 영향을 받는 점포들도 생겨나고 있어 이로 인한 영업손실 역시 간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정민 기자 jm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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