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이상재 경제조사팀장은 22일 "작년 3분기 임금 상승이 노동생산성 향상을 상회해 단위노동비용의 상승세가 확대됐다"며 "제조업 부문의 이익 모멘텀에 대해서는 악화요인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소비경기에 대해서는 하방경직성 강화와 장기적인 측면에서 회복 여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물경기에 대해 긍정과 부정적 효과가 동시에 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단위노동비용의 상승은 비용증가를 통해 공급측면에서 물가상승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안정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위노동비용의 상승세 확대가 인플레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종철 기자 kjc01@epayg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