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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닷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올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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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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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닷컴업체들이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다음커뮤니케이션, NHN 등 국내 대표적인 닷컴업체들의 지난해 성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올리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한 닷컴업체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NHN과 업계 1위를 놓고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매출 2252억원과 영업이익 153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은 전년(매출909억원, 영업이익 2억6000만원)에 비해 매출은 2.5배, 영업이익은 무려 58.8배로 증가한 창사이래 최대 규모다.

또 지난해 3.4분기까지 누적순이익이 18억원으로 2000년 이후 2년만에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2001년 매출 243억원에 영업이익 53억원을 올린 NHN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40억원, 30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매출규모는 3배, 영업이익은 5.7배로 커졌다.

이와 함께 순이익도 2001년 29억원에서 지난해 210억원으로 7.2배로 규모가 증가했다.

야후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이익 130억원을 올려 전년 19억원에 비해 대폭 증가했고 순이익도 46억원에서 164억원으로 추정돼 창사이래 처음으로 순이익이 100억원대에 진입했다. 네오위즈 역시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415억원에 영업이익 86억원을 올려 전년대비 각각 24.8%, 26.5% 성장했고 2001년 74억원이었던 순이익도 100억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2001년 적자를 기록했던 엠파스도 지난해 검색서비스를 이용한 광고와 프리미엄 검색서비스가 활기를 띠면서 매출은 4배로 증가한 130억원, 영업이익은 52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최고 실적을 올린 이들 닷컴업체는 업종은 같지만 수익 분포면에서는 특성을 달리한다. 매출규모가 가장 큰 다음의 경우 전체 거래액을 매출로 잡는 쇼핑몰 매출 비중이 지난해 73% 정도로 압도적인 반면 온라인 광고와 유료콘텐츠 매출이 18%와 9% 정도를 차지해 영업이익률이나 순이익률이 가장 낮다.

다음은 온라인광고의 비중이 2000년 54%에서 2001년 21%로 낮아졌으나 쇼핑몰 부문 매출이 28%(2000년)에서 73% (2001년)로 급증했던 구조가 지난해에도 이어져 경쟁업체에 비해 수익채널을 다변화하지 못했다. 이에 비해 NHN은 2000년 전체 매출의 77%를 차지하던 광고 매출이 지난해 47% 수준으로 낮아진 대신 유료 아이템 판매 등 게임부문의 매출이 45%에 달하는 등 다음에 비해 수익원이 다양하면서도 이익을 많이 내는 구조로 변신했다.

이 회사는 이같은 탄탄한 수익구조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액 1300억원, 순이익만 6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야후코리아 역시 2000년 90%를 차지하던 광고 비중을 2001년 70%, 지난해 60%로 떨어뜨린 대신 전자상거래와 유료 콘텐츠 서비스의 비중을 각각 20% 수준으로 높여 수익모델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네오위즈는 인터넷 접속서비스인 `원클릭’에 96%를 의존하던 2000년도 매출구조를 아바타 수익으로 대체하는 데 성공했고 지난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한 게임매출도 증가했다.

네오위즈의 매출구성은 아바타 등 세이클럽을 통한 매출이 58%, 게임 사업이 24%, 광고가 6%로 분포돼 있다. 엠파스 역시 프리미엄 검색 서비스가 전체 매출의 48%를 차지하며 효자노릇을 했고 쇼핑몰 등 수수료 매출이 25%, 광고가 25%로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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