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PDA, 핸드폰을 통한 무선거래 본격화에 나서고 있다.
또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사업자들도 무선인터넷을 통해 모바일증권거래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이는 올해 IMT2000서비스가 본격 상용화되고, 무선인터넷 시장이 크게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무선 거래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굿모닝신한 교보 동양 메리츠 한화 SK증권이 참여하고 있는 모바일로는 지난해 독립적인 사업팀을 신설했으며, 올해에는 단문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증권거래 컨텐츠를 대폭 강화한다.
또 3개 증권사가 추가 참여를 계획하고 있어 2월부터는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화증권은 KTF(016,018)와 업무제휴를 통해 KTF의 멀티팩 서비스를 이용한 핸드폰 증권거래 서비스인 이지-머스(EZ-Merc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이지-머스 서비스는 HTS와 비슷한 유저(User)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사용중 언제라도 메뉴를 통해 다른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는 팝업 메뉴 방식의 빠른 화면전환과 편리성이 장점이다.
대신증권은 기존의 휴대용 주식거래단말기인 퀵사이보스에 데이터를 암호화하는 해킹방지기술을 추가시킨 ‘뉴 퀵-사이보스’(New Quick-CYBOS)를 제공하고 있다.
뉴 퀵-사이보스는 코스닥 시장가 주문 등 새로운 기능도 추가됐으며 공모주 청약, 유상증자 청약, 은행 이체서비스, 증권사 상품간 대체서비스도 가능하다.
우리증권도 휴대폰을 통한 증권중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모바일 증권중개 서비스는 우리은행과 연계돼 모바일 뱅킹 및 중개 시스템으로 주식 시세도 조회할 수 있게 됐다.
대우증권은 각 매체별로 따로 분리해 관리해 오던 서버를 한 대의 서버로 통합하고 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