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두달간 증권노조 산하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시험적으로 실시했던 증권사 주5일근무제 시행이 공식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위탁수수료 수익감소 등 증권회사들의 향후 수익전망이 갈수록 불투명해져 가는 현 시점에서 굳이 KOSPI 200선물을 선물거래소로 이관하려는 것은 시스템 재구축, 수수료 추가부담 등 증권사들의 직접적 부담 뿐만 아니라, 가뜩이나 열악한 증권회사 수익구조를 더 취약하게 할 수 있다”며 “정부가 선물이관을 관철하려 할 때는 총파업을 강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오호수 증협회장이 전 증권회사들의 선물이관에 대한 입장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오 회장의 선물이관 동의는 개별 증권사들에게는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며 “대다수 증권사 대표들은 선물이관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지난해 10월16일부터 증권노조 산하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두달동안의 시험운영을 했던 주5일 근무제가 공식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증권노조는 당시 시험운영기간 동안 증권회사들의 과반수가 주5일제 운영에 동참하지 않았을 경우 이 제도의 도입을 철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현재 노조 산하 증권사들의 80%이상이 주5일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재검토없이 주5일 근무제는 계속 시행되는 것으로 확정했다”고 말했다.
LG투자증권, 브릿지증권은 올 1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리고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중에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신증권은 아직까지 결정을 유보하고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에는 전 증권사가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