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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업계, TPC(트랜잭션처리능력) 테스트 적정성 논란

장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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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3-01-04 18:55

BMT 기준 공개, 환경요인 반영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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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스트 결과, 자사에 유리하게만 발표



하드웨어업체들이 벤치마크 결과를 두고 우위 논란에 휩싸여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한국HP·컴팩코리아·한국후지쯔 등 하드웨어업체들이 시스템 성능을 나타내는 벤치마크 결과치를 놓고 논란을 벌이고 있다.

유닉스 서버 등 하드웨어 장비의 벤치 마크 결과는 서버 성능 테스트기관인 TPC(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에서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능력 테스트를 통해 발표된다.

이러한 TPC의 벤치 마크 결과가 논란이 되는 것은 공공기관 등의 대형 IT프로젝트에서 장비선정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테스트 결과를 기준으로 성능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TPC의 벤치마크 결과를 각 업체가 자사에 유리하게 발표하고 있어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 되고 있다.

이미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는 TPC의 벤치 마크 테스트(BMT) 기준항목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테스트가 BMT수치만을 높이는데 악용되고 있어 현재는 이러한 테스트를 공식적으로 받고 있지 않다.

한국 썬측은 BMT 자료는 의미가 없다며 자체 테스트를 통한 예측치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벤치마크 테스트가 각 기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고려하지 않고 단일한 기준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기업이 사용하고 있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전산 환경에 따라 다른 수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한 하드웨어 업체 관계자는 “TPC의 테스트 결과를 이용해 경쟁업체 장비의 성능을 깎아내리는 데 악용되고 있어 어떤 업체의 말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서버 성능을 표시할 수 있는 다른 기준이 없어 당분간 TPC결과가 하드웨어 업체에서는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 TPC(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 : 트랜잭션 처리 성능 평가회.

컴퓨터 시스템의 트랜잭션 처리 성능을 측정하는 TPC 벤치마크의 사양을 결정하는 비영리 단체. 1988년에 미국 텐덤, DEC, 사이베이스, 영국 ICL 등 8개 회사가 모여 설립했다.

다른 멤버 기업은 IBM, HP, 썬 마이크로시스템즈, 유니시스, 오라클, 마이크로소프트 등이다. TPC 벤치마크는 CPU, 운영 체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을 포함한 시스템 전체의 성능을 평가하며 성능치(tpmC)와 가격 대 성능비로 결과치를 나타낸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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