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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주가지수선물 이관 관련 전망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1-04 16:12

정부 일정수립 지지부진…거래소간 대립 풀리지 않아

업계 “정상적 시장거래 물 건너 가”



재정경제부는 최근 금융발전심의위원회 증권분과위원회를 열고 주가지수선물 이관과 관련 향후 방향에 대해 논의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변양호 금융정책국장은 주가지수선물 이관과 관련해 그 동안 논의돼 온 안건을 중심으로 토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결정은 내려진 게 없다고 전했다.

결국 새해에도 주가지수선물 이관의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마련되기 어렵다는 입장으로 밖에 풀이할 수 없는 대목이다.

주가지수선물 이관이 불과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정부의 지지부진 한 이관작업과 증권거래소와 선물거래소간의 첨예한 갈등으로 2년이라는 시간을 소비한 주가지수선물 이관이 어느덧 코 앞에 닥쳐온 것이다.

그 동안의 거래규모로 볼 때 주가지수선물이 국내 파생상품시장의 ‘노른자위’이다 보니 정부가 이관작업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나 시장탈환을 위해 양 거래소가 파업까지 불사하는 행동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업계는 정부의 더딘 이관작업이나 양 거래소의 밥그릇 싸움은 논외로 하더라도 세계 1위를 자랑하는 국내 주가지수선물 시장이 빠듯한 이관일정으로 인해 투자자로부터 불안감을 사 시장 침체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금부터 구체적인 이관일정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주가지수선물이 정상적으로 시장에서 거래되기에는 무리일 것 같다”며, “결국 불안정한 시장에서 주가지수선물이 거래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 동안 정부와 양 거래소는 주가지수선물 거래를 위한 기본적인 시스템구축 문제만을 가지고 열띤 공방을 벌여 왔으나 해결해야 될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새롭게 바뀌는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교육문제도 시급하며 양 협회간의 업무관계도 풀어야 될 숙제다.

이에 따라 업계는 지금이라도 정부와 양 거래소가 입장차이를 최대한 좁혀 주가지수선물 이관방향을 잡아 향후 발생될 수 있는 시장 혼선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주장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선물거래법에 명시돼 있는 것처럼 2004년 1월까지 주가지수선물을 선물거래소로 이관 시켜야 한다는 것 말고는 2년동안 논의된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이미 완벽하게 이관작업을 매듭짓기는 물 건너 갔지만 지금이라도 구체적인 이관작업 일정을 마련해 리스크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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