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는 협상 과정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한국 정부가 최근 몇 년 동안 현대그룹 계열의 현대증권과 현대투신증권 및 현대투신운용을 한꺼번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으나 프루덴셜은 두 투신사에 대해서만 지배적 지분 매입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프루덴셜은 애초부터 증권사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직 투신 업무 확장만 희망했다"고 말하고 정부와 프루덴셜은 가격 등 중요한 문제에서 아직 의견의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루덴셜은 같은 미국의 AIG보험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지난해 초 이들 업체의 인수를 포기한 후 한국 정부와 협상을 벌여 왔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