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년특집] 집단소송제 도입경과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3-01-01 19:42

시민단체 중심 도입 추진…올 국회통과 유력

1990년대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국내 증권투자가 대중화되기 시작했지만 증권투자와 관련된 부실 허위 기업공시, 부실 회계감사, 불공정 내부거래 등으로 인한 다수의 소액투자자 피해에 대한 구제수단은 전무하다시피 한 실정이었다.

이에 따라 소액주주운동을 주도해 오던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소액주주 피해구제를 위한 집단소송제 도입문제가 강력히 제기됐다.

이러한 가운데 법무부는 1996년 6월에 ‘집단소송법 시안’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이 시안은 미국의 집단소송과 독일 단체소송의 장점을 적절히 조합해 만든 것이었지만, 당시 제도 도입 자체에 대한 찬반양론이 팽팽히 맞서 국회에 제출되지도 못한 채 폐기되고 말았다. 그러다가 1997년말 IMF사태로 집단소송제도의 도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그 이듬해 정부는 IBRD와의 차관도입 협상과정에서 투자자보호를 위한 집단소송법의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후 1998년에 당시 국민회의의 의원입법으로 미국식 집단소송에 가깝게 구성된 ‘증권관련집단소송에 관한 법률안’이 최초로 국회에 제출됐다가 폐기됐다.

그 후에도 송영길 의원 등이 2000년 11월에 ‘증권관련집단소송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제안했는데, 이 안은 증권거래법상의 손해배상은 물론 증권투자신탁업법과 증권투자회사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집단소송을 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었다.

현재 국회에 2년째 계류중인 증권집단소송법안은 2001년 정부가 마련한 것이다. 정부는 법무부와 재정경제부를 중심으로 ‘증권관련집단소송법 제정특별분과위원회’를 구성, 법안 작성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물로 같은 해 10월에 정부는 ‘증권관련집단소송법 시안’을 발표, 공청회 등을 열었다. 정부는 이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02년 4월부터 본격 시행되도록 할 방침이었다.

이 시안은 기본적으로 미국의 집단소송중에서 손해배상을 중심으로 증권거래부분만을 대상으로 작성된 특별단행법의 성격을 띠고 있었다. 기본 골격은 98년 국민회의 발의안을 유지하고 있지만, 집단소송의 남발을 방지하는 여러가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점에서 차이가 있다. 즉, 집단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피해자의 구성인원수를 50인으로 상향 조정했고, 소송비용에 대한 국가의 지원을 대폭 축소했으며, 직업적 소송꾼 발생을 막기 위해 대표당사자나 소송대리인의 자격요건을 엄격히 했다.


관리자 기자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