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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사 내년도 경영 ‘빨간불’

문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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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25 19:03

自保 손해율 급등…합산비율 지속적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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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보험사 증가, 보험료 인하경쟁도 한 몫



내년도 손보사 경영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면서 합산비율도 상승했으며 주가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최근 사업비율을 보면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손해율은 지난 월드컵 이 후 꾸준히 증가해 합산비율이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 손보사들의 주가하락세도 계속 이어 지고 있으며 인터넷 단종 보험사들의 지속적인 시장진출로 기존 오프라인 손보사들과 보험료 인하경쟁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져 수익악화가 우려, 내년도 손보사들의 경영이 어려워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3분기 10개 원수사들의 손해율과 합산비율을 살펴보면 손해율은 68.6%로 전년동기 대비 66.9%보다 1.7%P증가했다. 합산비율은 올 10월까지 9개사 평균 102.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삼성과 동부화재가 각각 96.0%와 97.1%의 합산비율을 보이면서 10개 손보사 중 가장 양호한 수치를 기록했다. 사업비율 면에서도 동부화재는 23.3%로 10개 손보사 중 사업비를 가장 적게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양화재가 100.5%, 현대와 LG가 각각 101.7%와 101.1%의 합산비율을 보이면서 중소형사와 평균 5%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신동아, 그린, 대한화재 등은 평균 104%~106%의 합산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쌍용화재는 106.5%의 합산비율을 기록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사업비를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가도 지난 3월말 대비 11월말을 살펴보면 현대, 동부, LG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은 평균 30% 이상 떨어졌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경우 상반기 대규모 이익을 기록해 손해율 급등에 따른 수익악화 규모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세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이러한 손해율 급등에 따른 합산비율 상승과 손보사들의 주가 하락은 손보사 상품 경쟁력 하락은 물론, 보험료 할인 경쟁과 맞물려 내년도 손보사들의 경영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업계 한 전문가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질 경우 손보사들의 경영악화는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내년도 자보약관이 시행될 경우 5개 대형 손보사들은 1600억여원에 이르는 수익감소가 예상되며 손해율도 현재보다 최고 5%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여 손해율 관리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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