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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금융IT 부분 10대 뉴스 (3)~(4)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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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2-0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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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국민銀 전산통합 완료

옛 주택銀 시스템으로 통합…시간대비 성공적


국민은행이 지난 추석 전산통합을 완료하고 옛 국민, 주택은행의 업무 체제를 일원화시켰다.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행장은 9월 23일 오전 담화문을 통해 “전산통합 이행작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음을 선언한다”며 “이로써 하드웨어적 통합은 마무리됐으며 내년부터는 차세대시스템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전산통합을 통해 1,200여개 점포, 2,300만 계좌, 10,000여개 자동화기기를 단일 네트워크로 묶으면서 명실상부한 통합은행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번 통합시스템의 특징은 시스플렉스(PARALLEL SYSPLE X방식)시스템을 통해 ‘365일 24시간 무장애’ 체제를 구축했으며 기존 전산센터 중 한 곳(종암전산센터)을 백업센터로 활용, 각종 재난과 재해로부터 고객의 금융거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계정계는 거래 피크시 초당 1000건을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해 시스템 용량만 3800MIPS를 보유하게 됐다.

한동안 옛 국민은행 직원들이 옛 주택은행 시스템으로 통합된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해 영업점 업무 처리가 원활하지 않은 등 혼란이 있었다. 지난달에는 시스플렉스 체계에 이상이 생겨 약 2시간 동안 주전산 시스템이 다운돼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 모든 문제는 시스템 자체의 오류 탓이라기 보다 두 은행간 업무 프로세스의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짧은 시간안에 시스템 통합을 강행한 탓이라는 것이 금융권과 IT 업계 지적이다. 합병후 늘어나는 전체 거래건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CPU 용량을 맞추는 작업도 간신히 해냈는데 업무 프로세스의 차이를 반영할 여력이 있었겠냐는 것이다.

지난해 통합작업을 시작할 무렵, 한국IBM은 1년안에 시스플렉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럼에도 국민은행은 이 작업을 약 9개월만에 완료해 거래 처리면에서는 성공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4) 재해복구시스템이 SI사업 이끌어

BCP등으로 확대…연말 시한 넘겨 아쉬움



지난해 미국 9.11테러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원격지 백업센터 구축을 통한 재해복구에 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월 금감원도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권고안을 통해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 금융권에 올해 말까지 재해복구시스템(BRS, DRS) 구축을 마무리할 것을 권고했다.

국내 대부분의 은행들은 재해로 인해 전산가동이 불가능한 경우에 4시간~24시간 이내에 전산원장을 원상태로 복구할 수 있도록 대형 SI업체들의 데이터센터를 이용해 실시간으로 전산원장을 백업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다.

하지만 몇몇 은행과 대부분의 증권사 보험사들은 이러한 백업센터 구축이 지지부진한 상태였다. SI업계 뿐 만 아니라 IDC업체, 중소형IT업체 등에서는 금융권 재해복구센터 구축사업이 올해의 불경기를 타개할 수익원으로 떠올라 사업 수주경쟁도 치열했다.

또 재해복구시스템보다 범주가 큰 체계인 비즈니스 상시운영체제(BCP:Business Contingency Plan)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제일은행, SK증권 등이 BCP도입에 나서고 있다.

BCP는 재해가 발생할 경우 정보시스템 외에 회사경영·고객서비스·영업·기술지원·마케팅·인사·재무 등 모든 업무와 기능을 중단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위기관리 방법론이다.

공동백업센터 구축에 대한 논의도 뜨거웠다.

대구은행과 부산은행은 공동백업센터 마련에 합의했으며 보험개발원도 중소형보험사를 대상으로 공동센터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증권 및 보험사들의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이 당초 계획에 비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사의 경우 재해복구 시스템을 구축한 회사는 삼성 LG 대신 대우 등 대형증권사와 동양종금증권, 신영증권 등 총 6개사에 불과하다.

금융IT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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