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캐피털 회수방안을 확충, 지속적 벤처투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전문회수시장(Second ary Market)이 조성될 예정이다.
중소기업청(청장 이석영)은 지난 13일 벤처캐피털 전문 Seco nd ary Market 조성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금년내에 500억원 규모의 프리코스닥 유동화펀드를 설립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에 결성될 펀드는 창투사가 보유한 유망 벤처기업 주식에 70%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투자업체 경영실적 및 성장전망이 양호함에도 불구하고 IPO일정이 늦어지거나 조합해산 등 불가피하게 유동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경우 투자자산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중기청은 부실자산 인수는 철저히 배제한 상태에서 제대로 투자한 자산은 코스닥 이외에도 얼마든지 회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 펀드 결성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기청은 이번 펀드는 창투사가 운영토록 하되, 향후 경쟁체제 도입 및 시장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위해 내년도 사업부터는 신기술금융사업자, 증권사 및 투신사 등도 포함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중기청 벤처진흥과 오기웅 사무관은 “Secondary Fund는 코스닥 시장의 지속적인 침체, 벤처캐피털 유동성 악화, 벤처투자 분위기 위축으로 이어지는 최근의 악순환을 끊기 위한 대책으로 창투사의 투자자금 회수방안을 확충해 나가되 코스닥 이외에 회수시장을 다양화하는 등 보다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추진된 것”이라며 “금번 펀드운용의 성과분석을 통해 향후 제도보완을 거쳐 민간의 자발적 펀드결성 및 시장확대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지숙 기자 a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