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 등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BPR(Business Process Reengineering)이 주목받고 있다.
BPR이란 금융환경의 변화, 신기술, 경쟁격화 및 고객 니즈의 변화 및 다양성에 대처할 수 있도록 영업점에서의 상품 및 서비스의 전달체계를 재설계하고 대대적으로 업무를 재편하는 것이다.
특히 영업점의 복잡 다양한 업무 절차 및 기능들을 간소화하고 중복되는 업무처리를 위한 후선업무집중화센터의 설립이 주요한 흐름이 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 5일 근무제 도입 등으로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후선업무집중센터에 관리업무를 집중하고 영업점은 대고객 활동에 보다 전념하게 해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후선업무집중센터가 만들어 지면 직접 고객과의 대면이 필요 없는 후선업무들은 센터에서 처리하게 된다. 하나의 업무 프로세스를 구성하는 일들이 여러 형태로 분화되고 이러한 업무들은 지점과 센터가 나눠서 수행한다.
한편 수백여 지점과 센터간에, 센터내 각 업무별로 분화된 업무 담당자간에 업무 흐름이 신속하고 유연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하는 IT솔루션이 필요하다. 후선업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각종 서류 관련 작업을 대폭 감소시켜줄 수 있는 이미징 솔루션과 업무의 흐름을 IT시스템과 연계해 처리할 수 있는 워크플로우솔루션이 구축돼야 한다.
은행에 비해서는 지점이 적은 증권업계의 BPR에서는 단위업무별로 이미지 처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가 우선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BPR을 통해 각 조직이 본연의 기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해 운영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