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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街 ‘입조심 하세요’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0-30 20:39

합병바람에 공정공시 시행까지

합병 바람이 몰아치면서 은행들이 보안강화에 나섰다.

특히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되는 공정공시제도 시행과 맞물려 자칫 행내 경영정보가 외부에 유출될 경우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위로는 행장부터 말단 행원까지 입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조흥은행은 최근 행장 지시로 모든 경영정보 공개창구를 홍보실로 일원화 하고 담당부서에서 개별 유출을 금지시켰다.

신한금융지주회사와의 합병설이 나온 이후 조흥은행 내부 정보가 쉽사리 외부에 공개되는 반면 신한쪽 정보가 전혀 공개되지 않아 정보전에서 밀린다는 판단이다.

하나은행과 서울은행 역시 양 행 임직원들에게 경영관련 정보공개 통로를 홍보실로 일원화 하는 한편 일선 부서장과 부행장들의 외부 인터뷰나 기고까지 홍보실에서 전면 관리하도록 했다.

또 일부 은행은 주요 핵심부서 직원들에게는 정보유출 시 사직 등의 책임을 지겠다는 각서까지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선 부서간에 관행적으로 이뤄지던 정보교류가 몇몇 은행간에는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신한 하나 제일 등 일부 은행이 도입한 입출입통제시스템이 전 은행권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하나, 신한 등 이미 입출입통제시스템을 구축한 은행들은 외부 인사 방문시 방문 사유와 방문자를 기재하는 한편 방문 시간도 관리하고 있다.

이에 아직까지 입출입통제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은 국민,조흥, 서울 등도 본점 이전, 통합과 함께 입출입통제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합병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데다 임직원들의 발언에 주가가 영향을 받는 일마저 빈발해 임원들에게 경영관련 정보 공개에 유의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정민 jmkim@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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