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가 지난 8월 도입한 맞춤카드 서비스가 도입 된지 두 달도 안 돼 이용회원이 3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가 첫 도입한 맞춤카드 서비스는 3가지 대표카드(빅보너스, 지엔미, 애니패스)와 5가지 서비스(놀이공원 무료 입장, 유통점 무이자 할부, 영화극장 할인, 프로스포츠 무료입장, 후불교통)를 회원의 니즈와 필요에 따라 카드를 추가로 발급하지 않고 서비스 신청만으로 각각의 서비스를 한 카드에 담을 수 있는 제도이다.
삼성카드의 맞춤서비스가 이렇게 큰 인기를 끈 이유는 회원의 다양한 니즈를 카드사가 선택, 제공하기 보다 회원이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했기 때문이란 평가다.
한편 삼성카드 맞춤서비스의 특성을 조사해 본 결과, 맞춤서비스를 신청한 회원 중 85% 이상이‘빅포인트제도’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포인트 서비스는 삼성카드의 모든 가맹점에서 신용카드로 대금을 결제할 때 사용금액의 1%를 포인트로 적립시켜 주고 별도 계약을 맺은 전국 3만여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는 3∼5%가 적립되며 3만 포인트가 되면 삼성카드 보너스클럽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이다.
월 50만원의 카드결제가 이루어지는 회원의 경우 한달 최소 5,000포인트가 기본으로 적립되고 6개월이면 3만 포인트가 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남성회원의 경우 20대의 50% 이상은 ‘놀이공원 무료입장’서비스와 ‘프로스포츠 무료입장’을 선호했고, 30대 중반 이상의 회원은 절대적인 숫자가 빅포인트 서비스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회원의 경우에도 80% 이상이 ‘빅포인트제도’를 선호하고 있어 빅포인트제도가 성별과 나이를 초월해 선호하는 서비스제도로 나타났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