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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銀 사이버외환시장 수익성 ‘한계’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0-20 18:47

시장 참여 저조…한달 거래량 6백만달러 그쳐

“절차 간소화, 마진거래 도입등 대비책 마련”



서울은행이 지난 9월17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는 ‘사이버외환시장’이 운영상 어려움에 부딪칠 전망이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중 서울은행만이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어 시장참여자를 서울은행 이용 고객으로만 한정시킬 수 밖에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이버외환시장이 개설된 후 10월 중순 현재 개인고객은 600여명, 기업고객은 48여개업체로 지난 한달간 거래량은 60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개시 한달이 지난후에도 다른 은행들은 아예 시장 참여 자체를 꺼리고 있어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스템의 독창성이 오히려 사업확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건당 거래수수료(0.075%)가 은행간 거래수수료(0.99%)보다 싼 1달러당 90전이기 때문에 활발한 거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어야 되는 데 현재의 거래규모로는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실제로 지난 한달간 거래수수료 수입은 400~500만원으로 추정된다. 또한 거래금액이 100달러에서 100만달러 이하의 소액으로 거래가 이뤄지므로 시장참여자가 대폭 늘어나지 않는다면 당분간 수수료 수입이 늘어나기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서울은행 고객만을 대상으로하는 현재의 거래방식이 고수될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수익성이 문제로 부각될 전망이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보안상 문제가 없는 범위내에서 점차 가입절차를 간소화시켜 더욱 많은 인원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연말까지 서버 최대 수용인원인 2000명 정도가 참여하면 일 거래량이 1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서버 확충은 물론 사이버외환시장을 통한 수익을 늘리기 위해 이번주 중 마진현물환거래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선물거래와 유사한 마진현물환거래는 현물환 거래에서 발생하는 마진(=보증금)이 주 수입원이 된다”며 “투기거래자에게는 위험할 수 있으나 중소기업 및 개인 등 실수요자들에게는 환율변동으로 인한 가격변동폭에 따른 환리스크를 회피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김영수 kys@fntimes.com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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