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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회장 ""한미 대주주와 합병 공감""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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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0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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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신한금융지주 라응찬 회장은 "한미은행 대주주와 합병 협상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 회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두 은행 대주주는 합병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며 "독자생존보다는 합병하는 것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유리하다고 생각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슈가 있어서 시간이 걸릴 뿐이다"며 가격에 대한 양측의 입장 차이 때문에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내비쳤다.

라 회장은 "한미은행과의 합병시한은 향후 1년간으로 잡고 있으며 협상 결렬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하고 있다"며 "시간이 오래 걸리면 다른 방법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미은행의 경우 신한은행처럼 리테일, 중소기업 부문에 강점을 갖고 있어 합병시 강한 부문을 더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 회장은 "하나은행이 서울은행을 인수함으로써 신한지주가 대형화 추세에서 뒤쳐지거나 합병압력에 쫓겨 주주이익에 반하는 합병이 이뤄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올 수 있다"며 "하지만 시간에 쫓겨서 합병을 서두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합병은 기업의 경영비전을 실현하는 유효한 수단이긴 하지만 능사는 아니다"며 "지속적으로 총체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따라서 "단순한 대형화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주주이익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합병을 추진할 것이며 나름대로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라 회장은 "하나은행이 서울은행을 합병하면 3위 은행으로 자리매김하지만 그것이 경쟁은행들의 합병을 촉발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향후 1년간은 신한지주가 합병을 주도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시장지배력을 유지하려면 자산규모가 100조원 이상, 130조원은 돼야 한다"며 "자산규모와 시장점유율이 3위 이상은 돼야 한다는 게 신한지주의 목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생명의 경우 이번 회기에 800억~1000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등 누적 결손금을 모두 떨어내는 2004년에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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