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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銀 옛 명성 다시 찾는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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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01 14:59

예금, 순익 증가율 시중·특수銀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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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은행들이 추가 합병에 따른 구조조정 등 혼전양상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지방은행들이 괄목할 만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올해 들어 여수신 실적이 크게 증가했고 수익성 측면에서도 시중 은행들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여기에 정부가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제도적 뒷받침을 강화하고 있어서 지방은행의 성장 가능성은 밝다는 중론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방은행이 뚜렷한 독자생존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시중은행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경영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표 참조>

더욱이 시중은행의 경우 추가 합병 등 불안요인이 남아 있는 반면 현재 남아 있는 지방은행은 IMF 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성을 검증받은 은행이라는 지적이다.

금감원과 한국은행 등이 발표하는 각종 경영지표에서 지방은행의 경영 실적은 시중은행과 특수은행을 월등히 앞서고 있다.

충당금적립전 이익의 경우 시중은행은 지난해 6월 5조5345억원에서 올 6월말 6조4027억원으로 8672억원이 늘어 16%의 증가율을 기록한 반면 지방은행은 1943억원에서 4996억원으로 3053억원이 늘어 157%라는 큰 폭의 신장세를 나타냈다.

올 상반기 국내은행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동기보다 9428억원, 30.4% 증가했던 반면 지방은행은 260%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여신의 경우에는 같은 기간 16조5889억원에서 19조340억원으로 2조4451억원이 늘었다. 가계대출이 전분기보다 큰 폭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기업대출도 전분기에 이어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예금은행 대출잔액중 지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00년말 52.4%에서 지난해말 55.4%로 3.0%p 상승했다.

외환위기이후 구조조정과정에서 지방은행의 퇴출과 지방중소기업의 취약한 신용도 등으로 감소했던 점유율이 대부분 회복됐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말 3.5%였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올 6월말 현재 2.8%를 나타내 시중은행과 비슷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권 영업 현황>

(단위 : 억원, %)

/ / 당기순이익 / 고정이하비율

/ / ‘01. 6 / ‘02. 6 / 증감률 / ‘01. 12 / ‘02. 6 /

/ 시 중 / 25,547 / 28,491 / 2,944 / 3.3 / 2.4 /

/ 지 방 / 770 / 2,780 / 2,010 / 3.5 / 2.8 /

/ 특 수 / 4,739 / 9,212 / 4,473 / 3.6 / 2.1 /

/ 총 계 / 31,056 / 40,484 / 9,428 / 3.4 / 2.4 /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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