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이에따라 다음달 2일부터는 현재 한도의 50% 또는 지난달말 현재 스왑실행 잔액 가운데 큰 금액으로 한도를 줄인 뒤 내년 9월부터는 매년 한도를 3분의1씩 더 줄여나갈 계획이다.
한은은 외은지점과 한은간의 스왑거래 필요성이 줄어들고 실제 실적도 크게 감소함에 따라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원화조달 수단이 다양해 진데다 본점 장기차입금이 자기자본으로 인정됨으로써 33개 외은지점중 8개 은행만이 한은과 스왑거래를 하고 있으며, 한도소진율도 25.6%에 불과하다. 또 한은과의 스왑거래를 통한 원화자금 조달 비중도 97년말 59.1%에서 지난달말에는 3.2%로 줄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