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내펀드시장에서 인덱스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지만 상장지수펀드가 상장되는 9월이후부터 인덱스펀드가 더 많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덱스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직접 주식종목을 고르고 매매를 통해 지수보다 초과하는 수익을 올리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펀드 수익이 코스피200, 코스닥 50등 특정지수의 수익률과 비슷하게 움직이도록 펀드를 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 1999년 이미 미국에서는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에 투자되는 자산중 인덱스펀드 형태로 운용되는 비중이 35%에 달하고 있으며 2004년에는 4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기관투자가들이 인덱스펀드에 투자하는 비중이 99년 10%에서 2004년에는 3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도 인덱스펀드 비중이 점차 증가추세에 있다. 불과 2년전만해도 2~3000억에 불과하던 인덱스펀드 규모가 현재는 약 1조5000억 정도로 추정되고 있어 전체주식형펀드(혼합형제외)의 15% 수준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9월말 ETF가 상장되면 이러한 인덱스펀드 투자가 더욱 활성화 될 것이며 특히 섹터나 스타일 지수 ETF까지 상장되고 외국의 ETF까지 상장된다면 인덱스펀드 투자가 더욱 보편화될것으로 보인다.
인덱스펀드가 해외에서 이처럼 보편적인 투자수단으로 자리잡은 이유는 안정적인 투자성과와 펀드내에서 낮은 주식회전률과 낮은 운용보수로 인한 저렴한 비용 때문이다. 또한 중장기적으로 펀드매니저의 재량에 의존하는 것보다 인덱스펀드 방식의 운용수익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국내시장에서는 인덱스펀드가 주식형펀드에 비해 수익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지레짐작으로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
삼성투신운용 배재규 시스템운용본부장은 “주식시장이 금년 상반기처럼 지속상승하는 시기에는 성장형펀드들이 일시적으로 지수보다 높은 수익을 실현하기가 쉽진 않지만 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상승할 경우 지속적으로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기란 점점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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