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관계자는 27일 "10월로 예정된 정기이사회를 뉴욕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일부 이사들이 국내에 자주 들어오기 어렵다는 점과 해외 IR을 병행한다는 취지에서 뉴욕에서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총 9명의 사외이사중 주주대표 추천이사인 헨리 코넬 골드만삭스 상임이사와 이사회 추천 티모티 하트만(인포넷 경영정보서비스 사외이사)씨가 이사회에 제대로 참석하지 못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10월엔 합병 국민은행이 전산통합을 완료하고 정상적인 모습으로 출범한다는 점에서 합병은행의 시너지를 뉴욕에서 직접 IR을 통해 알리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뉴욕 이사회에서 골드만삭스의 추가지분 처분 문제 등이 논의될 지 여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6월 ADR 1320만주 발행을 통해 6.82%(전환사채 포함)인 지분율을 5.80%(CB제외시 2.66%)로 낮춘 골드만삭스는 그동안 추가지분 매각이나 전환사채의 조기 전환 가능성이 점쳐져 왔다.
골드만삭스는 2억달러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환사채 전환권 행사가격은 2만3000원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