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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감독기구 설치 검토""-금감위장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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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8-0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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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9일 "하반기에는 문제기업들의 처리를 마무리하는 한편 상시구조조정시스템이 스스로 작동하도록 정착시키겠다"며 "특히 시장의 투명성을 위해 늦어도 9월초까지 공정공시제도를 시행안을 확정하고 유예기간을 거쳐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은행 매각과 관련 론스타측이 새로운 제안을 해 왔지만 주간사인 골드만삭스와 예보의 충분한 법률검토를 통해 매각소위와 공자위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영 위원장은 이날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하이닉스의 경우 재정자문사인 도이치방크와 모건스탠리가 이미 실사결과를 제출했으며 외환은행과 구조조정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의 투명성을 위해 별도의 회계감독기구의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증선위 상임위원을 단장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으며 관련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의 대금업 진출과 관련해선 "은행이 대금업에 진출하면 서민층 금융을 제도권으로 흡수하고 금리체계도 전반적으로 인하하는 장점이 있다"며 "다만 자회사 형태의 진출만을 허용하고 은행과 자회사간의 방화벽은 충분히 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은행권의 경우 국민은행이나 우리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들이 합병의사를 가지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합병을 발표하는 은행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증권사들도 대형사들이 있어야 시장기능에 의한 구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며 "아직 구체적인 보고는 없었지만 그런 움직임들은 충분히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생명, 현대투신 매각과 관련해선 "당사자들과의 협상은 계속 추진되고 있다"며 "협상 성격상 구체적인 진행상황을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대기업의 카드사업 진출에 대해 "대기업이라는 이유만으로 선입견을 가질 필요는 없다"며 "카드업 진입 인가기준이 있는 만큼 기준을 충족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적자금 손실분담 문제와 관련해선 "공적자금의 투입효과는 장기간, 광범위하게 간접적으로 나타난다"며 "일부 우량은행들이 손실분담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지만 이들도 공적자금 투입의 효과를 향유했다"고 강조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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