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한은 정사과정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총 1141장으로 작년 같은기간보다 77.2% 증가했다. 발견된 위조지폐의 종류도 203종에 달해 63.7% 늘었다. 특히 새로 발견된 위폐종류도 53.2% 증가한 79종에 달해 지폐위조 시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권종별로는 1만원권 위폐의 비중이 작년 90.7%에서 63.7%로 크게 떨어진 반면, 5000원권 비중은 6.5%에서 29.7%로 급등했다. 1000원권 위폐 비중도 2.8%에서 6.7%로 높아졌다.
한은 관계자는 "5000원권의 경우 위조방지 요소가 상대적으로 적어 위조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따라 지난 6월부터 위조방지 요소를 보강한 새 5000원권을 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