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위 강금식 위원장은 회의직후 기자들과 만나 `(하나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추천한) 매각소위의 결정에 이의는 없었다`며 `다만 선정과정 등 전반적인 과정을 검토할 시간을 갖자는 한 위원의 의견을 존중, 다음주에 다시 만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하나은행이 제시한 가격이 제일 높았고 골드만삭스가 산정한 기업가치 상한선에 근접한 수준이었다`며 `노조 문제와 불공정시비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다음주 열릴 공자위 회의에서 서울은행 매각 협상대상자로 하나은행이 최종 선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회의에 참석한 다른 공자위 위원은 `대다수 위원이 하나은행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데 이견이 없었다`며 `논의의 방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인 만큼 일부 위원의 요청을 받아들여 시간을 가진뒤에 결론을 내자는 뜻`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강금식 위원장은 `하나은행이 제시한 서울은행 합병비율은 1대 2.1이었으며 매각대금은 1조원을 웃돌아 론스타보다 월등히 높다`고 밝혔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