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은 산하 보험연구소가 발행하는 계간지 『보험동향』 여름호에 게재한 `주5일 근무제와 자동차보험`이라는 보고서에서 요일별 사고발생변화 등을 감안해 주5일 근무제 실시가 자동차보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추정됐다고 31일 밝혔다.
보고서는 `주5일 근무제 시행시 토요일 오후 퇴근차량 감소와 주말여가차량 분산으로 인해 주로 금요일 오후와 토요일의 운행양태에 변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금요일 오후는 사고발생빈도가 높은 기존 토요일 오후의 사고가 반영되는데다 주말여행수요 증가로 종전에 비해 7.1%정도 사고가 늘어나는 반면 토요일 오후에는 사고가능성의 일부가 금요일 오후로 옮겨가 오히려 4.1%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요일에는 주말여행수요 추가 발생에 따라 사고가 1%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금.토.일요일 전체적으로는 0.5% 정도 교통사고가 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보험사의 총손해액도 금요일에 6.2%가 늘어나는 등 종전 연간기준으로 4조5천416억원에서 4조5천876억원으로 460억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를 감안해 보험사들은 새로운 상품수요변화에 적극 대처하고 주말 사고에 대한 서비스를 개선해야하며 무엇보다 사고예방노력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정훈 기자 jhso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