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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장세땐 헤지전략도 눈여겨 볼 만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7-21 16:54

안개장 지속…해외투자펀드도 관심을

주식시장이 심하게 요동치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져온 대세상승 기대감은 꺾일줄을 모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향후 장세전망을 자신있게 이야기 하지 못하고 주식시장은 매일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국면을 보이고 있다.

정부의 증시부양과 기술적 추락에 따른 반등으로 최근 주가는 단기 급등세를 보였지만 미국 분식회계와 경영 불투명성, 달러약세 및 정치적 상황 등 불안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런 상황에서 간접투자상품을 통해 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투신사의 주식형 상품은 주식투자와 마찬가지로 주가상승기에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주가 하락기에는 원금조차 건지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이런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는 원금보존형 상품을 이용해 볼만하다. 원금보존형상품은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시스템을 이용한 헤지전략을 구사, 원금손실을 최소화하는 금융공학 상품으로 시장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였을 때에 대비, 투자위험을 줄인 상품이다 .

삼성투신의 프로텍트알파펀드(원금95%보존), 프로텍트베타펀드(원금90%보존), 주은투신의 베스트클릭펀드(원금 90% 보존)등이 이에 해당한다.

주식형펀드에서 일정한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자동적으로 채권형펀드로 전환되는 전환형펀드도 관심을 둘 만하다. 주식형펀드로 운용하다가 일정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펀드에 편입된 주식을 모두 처분하고 만기까지 채권, CP(기업어음)등으로 운용한다.

그래서 일명 카멜레온 펀드라고도 부른다. 주식으로 웬만큼 수익을 얻은뒤 수익률 굳히기를 하는 셈이다. 한국투신의 그랜드슬램알파인1100펀드, 현대투신의 히트골든벨30A혼합펀드, 굿모닝투신의 굿모닝세이프원 등이 이에 해당한다.

주식을 통해 고수익을 노린다면 해외투자펀드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우리나라 증시가 조정을 받고 있다고 전세계 시장이 다같이 부진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분석과 일본경기의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것이 해외투자펀드로의 관심을 부추기고 있다.

삼성투신은 한국과 일본의 산업별 핵심우량주에 투자하는 삼성시그나 한/일 아시아타임스퀘어펀드를 한일 양국에서 동시 판매하고 있으며 제일투신도 미국에서 발행하는 채권중 신용등급 BB+이하인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는 푸르메리카 미국 하이일드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이밖에 장세에 따라 다양하게 펀드를 갈아탈 수 있는 엄브렐러펀드도 불투명한 시장에서 고려해볼만한 상품이다. 엄브렐러펀드는 하나의 모펀드 아래에 5~7개정도를 자펀드형식으로 모아놓은 펀드로 연간 10~12회까지 투자자 판단에 따라 별도의 수수료 없이 펀드 전환이 가능한 상품이다.

투신업계 관계자는 “조정을 받고 있는 주식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기에는 적지않은 시간이 걸리게 마련이므로 이럴땐 높은 수익보다는 안정된 수익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각 투신사가 내놓고 있는 다양한 주식형상품의 성격을 잘 알고 이를 잘 이용하면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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