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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5일 근무제 도입…증권 투신업계 파장 클 듯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6-23 18:12

채권원리금 수령 및 경과이자 지급 등 혼란 우려

내달부터 실시되는 은행권의 주 5일 근무제가 증권 투신업계에 큰 파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현재 증권 투신업계는 은행을 통해 대금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은행만 토요 휴무를 실시할 경우 채권원리금수령 및 경과이자 계산 등 영업일 기준 등에 혼란이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위 금감원과 증권유관기관들은 최근 회의를 개최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관련기관간 자율적 업무 조정과 협의를 유도하기로 하고 필요한 경우 금감위에서 유권해석 또는 업무조정을 하기로 했다.

가장 먼저 우려되는 문제는 채권원리금 수령 및 지급이 어렵다는 것. 원리금 지급기일이 토요일인 경우 주거래은행을 통한 자금 수령 및 예탁자(증권사 등)에 지급이 어렵기 때문에 월요일에 지급을 해야 하지만 이럴 경우 경과이자 문제가 발생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과 증권유관기관들은 익영입일에 경과이자를 지급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채권중 국채는 원리금 지급일이 토요일인 경우에는 직전 영업일에 경과이자를 지급하고 금융채는 지급일이 공휴일인 경우 경과이자를 지급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주식배당금 수령 문제와 관련해서는 발행회사가 주식배당금의 최초 지급일을 토요일로 정할 경우 증권예탁원 및 증권 선물회사가 배당금의 수령과 지급을 하기가 곤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관련기관들은 주식배당금의 최초 지급일을 토요일을 제외한 다른 날로 정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가장 큰 문제는 고객예탁금 입금이 어렵기 때문에 이로 인한 고객들의 손실이 우려되고 있다는 점이다. 증권예탁금은 당일 발생한 의무예치금의 과부족을 익영업일까지 증권금융 명의의 은행계좌로 입금해 처리하기 때문에 은행 토요 휴무시 입금이 불가능해 증권금융의 자금운용상 제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보통 증권금융은 하루 8000억원의 고객예탁금을 은행에 입금시키는데 토요일에 입금을 하지 못함에 따라 콜금리(4.5%)로 운용되는 자금에 대해 하루이자1억원 가량을 손실 보게 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증권유관기관들은 토요일의 경우 월요일에 업무수행을 하는 방향으로 금감원과 업무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와 함께 투신사 펀드 설정 헤지도 어려워 질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은행이 일반사무수탁회사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 펀드기춘가격 산출에도 문제가 발생해 펀드 관리는 물론 일반투자자들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증권사와 투신사는 펀드설정 및 헤지는 토요일 외에 다른 요일로 정하도록 업무 조정을 하고 있다.

한편 금감위와 금감원, 증권유관기관들은 은행권 주 5일 근무제 도입에 따른 예상문제점에 대해 조속한 시일내에 해소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적극적인 홍보도 실시할 계획이다.

김태경·임상연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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