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하이닉스가 발행한 회사채 가운데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프라이머리 CBO(채권담보부증권)와 CLO(대출담보부증권)에 편입되지 않은 채 만기가 돌아오는 824억원어치에 대해 만기상환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만기도래 회사채는 당초 3개월 이내에 CBO등에 편입한다는 조건으로 인수했던 것`이라며 `신보측에 이 회사채를 CBO에 편입해주도록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상환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달 이상 남은 상환기일 도래시까지 회사의 자금사정 등을 고려해 적정 상환분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은 만기도래 회사채 가운데 일부를 상환하는 대신 나머지는 연장받을 수 있도록 산은과 하이닉스를 설득할 방침이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