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관기념전은 전통 산수화의 맥을 이어온 근현대 동양화 및 서양의 화풍과 유화 기법을 받아들여 창작한 근현대 서양화를 통해 전통 산수의 변천과 서양미술의 유입 과정을 살펴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소정 변관식(1899~1976)의 `비폭 앞의 암자`와 도상봉(1902~1977)의 `성균관 풍경` 등과 조선말기 마지막 화원 화가였던 심전 안중식(1897~1972)의 `산길을 가는 농부와 소바리` 등이 전시된다.
한은은 전시 작품의 대다수는 실제 경치를 보고 그린 작품으로 근현대 실경산수화 및 풍경화의 다양한 측면을 비교,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지선 기자 fnz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