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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금융인이 뛴다

한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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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02 20:30

전현직 300여명 ‘출사표’…주로 금고·조합장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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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박태영 김재룡씨등 중량급 ‘눈에 띄네’



최근 월드컵 열풍에 가려 국민들의 6·13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시들하지만, 선거에 직접 뛰어든 후보들의 마음은 이미 표밭에 가 있다.

이런 가운데 지방자치를 위한 선거에 뛰어든 현직 금융인만 175명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전직 금융인들도 상당수 지방자치단체 선거에 가세해 선거판을 달구고 있다.

지방선거 출마자 면면을 살펴보면, 광역단체장 후보로 안상수, 박태영, 신구범씨를 예로 들수 있다.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의 경우 동양증권 감사와 동양선물 사장을 지냈고, 박태영 전남도지사 후보 역시 교보생명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부사장을 역임했고, 이후 산자부 장관까지 지냈다. 전 축협중앙회 회장인 신구범씨는 제주도 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다.

또한 관악구청장 후보로 나선 김재룡 후보는 前 대통령자문 금융개혁위원회 위원과 한화증권 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이밖에 시장 군수 구청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금융인들로는 한나라당 후보인 조용수 울산중구청장(현 반구새마을금고 이사장), 경기 남양주시장 이광길(와부 새마을금고 이사장), 충북 음성군 이건용(축협중앙회이사), 충남 연기군 이기봉(신협 충남협의회장), 경남 통영시 강부근(통영 축협조합장)씨가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경기 여주군수 후보로 박용국(여주농협조합장), 인천 남동구 박규영(만수 새마을금고 이사), 강원도 철원군 이수환(전 철원 축협조합장), 충북 음성군 성기덕(무극 신용협동조합이사장), 경북 경산시 김태수(전 대동은행 지점장)가 광역시 구청장과 시장 군수 선거에 출마했다. 시장군수 구청장 자리를 놓고 출사표를 던진 금융권출신 후보들은 농협, 축협, 신협, 새마을금고 출신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은행 지점장 출신도 간간히 눈에 띄었다.

이밖에 구시군 의원 출마에 147명의 현직 금융인이 출마했다. 전직 금융인까지 추산하면 300여명을 훌쩍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제 2금융권 출신 인사들은 개인적인 재력을 밑바탕으로 깔고 있으며, 농협 축협 조합장과 새마을 금고 이사장들은 조합원들의 막강한 네트워크가 선거를 치르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노원구 구의원에 출마한 은행원 출신의 전종익 후보는 “지방자치제가 시작된지 10년이 됐고 지방자치단체에도 변화와 개혁이 필요하다”며 “국민은행과 평화은행에서 20여년간 맡아온 국제영업 등 전문성에 행정 능력을 가미해 노원구 재정 확보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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